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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PMB 11기] 서비스는 PMF을 찾았는가.

코드스테이츠 PMB 11기/DAILY ASSIGNMENT

by hithisiseunji 2022. 3. 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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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D2 DAILY 과제

 

▨ 서비스 명: 미니스탁

출처: 미니스탁

 

 

▨ 요약: 미니스탁이 PMF를 찾았다고 볼 수 있을까?

미니스탁은 해외투자에 대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여 고객에게 투자의 기회를 넓히고 사업적으로는 수수료 수입을 높였다. 가입자 수와 거래액, 소비자의 선호도를 볼 때 PMF를 찾았다고 볼 수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규제에 의해 경쟁이 제한되던 시기에 발생했다는 한계가 있어, 앞으로 경쟁에서 어떻게 우위를 점할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PMF 찾아가기

 

1. 문제 정의

"주식투자로 돈 벌고 싶은데, 나는 아는 게 없고, 공부하기는 부담된다"

 

2020년 코로나와 함께 주식 투자,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코로나로 경기는 침체 됐지만 애플, 테슬라 같은 기술 기반, "언택트" 기업의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거래량은 증가했고, 초보 투자자를 위한 유튜브 영상, 책이 쏟아져 나왔다. 

초보 투자자들도 애플, 테슬라 같은 기업의 주식을 사고 싶지만, 1주당 가격은 높았고 해외투자라는 진입장벽이 존재했다. 이때 한국투자증권은 주식투자에 관심은 있으나 지식,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젊은 세대를 타겟하여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2. 서비스의 문제 해결 방식

간편한 UI + 1000원 단위 거래

1) 쇼핑앱처럼 익숙하고 간편한 UI

해외 주식 투자는 어렵다는 고객의 심리적 진입장벽을 허물기 위해 한국투자는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만을 위한 모바일 앱을 따로 출시하였다. 기존 주식투자 MTS (Mobile Trading System) 앱에 메뉴를 추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오직 타겟고객에 집중한 UI를 구성할 수 있었다. 

미니스탁은 사용자가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복잡한 그래프는 제공하지 않고 최근 몇 개월 일별 가격 그래프 정도를 제공한다. 아래로 스크롤 하면 기본정보, 간단한 경영지표, 대표제품, 뉴스 등 간단한 정보를 제공한다. 쇼핑몰에서 "이 상품을 본 다른 유저가 본 상품" 처럼 "함께 본 주식" 정보도 볼 수 있다.

 

2) 1000원 단위 거래

한국투자와 보다 일찍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신한금융투자는 소비자에게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거래하도록 했다. 그러나 한국투자는 초보자가 접근하기 쉽도록 1000원 단위 거래 서비스를 제시하였다. 주식을 주문할 때도 원화로 주문금액을 입력하고, 금액에 따른 예상주식수를 바로 볼 수 있다. 

 

3. 고객가치

해외 주식에 대한 접근성 + 분산투자로 위험관리

접근성을 높인 점은 가입자수와 거래액으로 알 수 있다. 2021년 기준 다운로드수는 100만을 넘었고 그 중 80%가 2030 세대 사용자다. 애플 주식을 0.000001 주까지 쪼개어서 살 수 있게 되어 고가종목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되어 "잘 아는", "들어본"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MZ 세대의 경우 투자 할 수 있는 여유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어 분산투자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소액투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위험관리가 가능해졌다. 

 

4. 사업가치 (비즈니스 모델, 프라이싱)

수수료 수익 + 잠재적 고객 확보

미니스탁의 핵심 수입원은 해외증권 수탁수수료다. 주문금액의 0.25%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만원 이하의 투자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무료, 자동투자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수수료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궁극적으로 보면, 사업가치가 더 큰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해외주식의 경우 국내주식보다 매매수수료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더 크고, 앞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은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MZ세대로 봐도 무방할 만큼 MZ세대는 해외투자에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즉, 고객유치가 수익성 강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이점도 존재한다.

 

5. MARKET FIT

미니스탁은 2020년 8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가입자 30만명, 누적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하였고, 당시 가입자 중 76%가 2030 세대였다. MZ 세대는 위험을 감수한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인다. 2020년 새로 유입된 투자자 중 53.5%가 30대 이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2021년 기준 MZ 세대가 선호하는 증권사로 한국투자증권(25.3%)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으며 그 뒤로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이 있다. (출처: 2021 한경 비즈니스 조사)

이러한 결과를 통해 봤을 때, 미니스탁은 성공적으로 해외 주식 소액투자 시장을 선점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6. 차별적 경쟁우위

시장 선점

한국투자가 시장의 가능성을 먼저 보고 서비스를 시작한 점은 시장에서 독점에 가까운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021년 11월 이후 다른 투자사들도 같은 서비스를 일제히 출시하기 시작하였다. 사실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서비스의 차별화는 어려워질 수도 있다. 다만, 최근 투자자의 특성상 투자의 편의도 함께 추구한다는 점에서 서비스 차별화가 경쟁우위를 얻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의 문제를 빨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할텐데, 미니스탁은 1년 먼저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데이터를 쌓아왔다는 상대적 우위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기존 투자자와 다른 투자 행태, MZ 세대의 투자 성향 등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 위협이 되는 부분은, 4월부터 토스증권이 실시간 투자 서비스를 시작하여 기존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자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 올 3분기 부터는 국내주식도 소수점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참고자료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68751 

 

증권사, 해외 주식 서비스로 활로 모색 - 이코노믹리뷰

[이코노믹리뷰=이성희 기자] 국내 증시 변동성이 지속 됨에 따라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 투자자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이 브로커리지 부문 내 안정적인 수익을 기

www.econovill.com

https://www.economytalk.kr/news/articleView.html?idxno=207750 

 

급증하는 소수점 주식매매…증권사 선점 경쟁 ‘돌입’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최근 동학개미운동으로 한국 증시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회복한 데 이어 해외주식투자를 두고 개미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도 발

www.economytalk.kr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0/12/30/2020123000165.html

 

올해 해외주식 매수총액 116조…증권사, 2030 잡는 혁신 서비스 경쟁

올해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이 거세지면서 증권사들이 2030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며 젊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 주식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biz.newdaily.co.kr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09/93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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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저축 습관을 키워야 합니다. 그러면 인생이 엄청나게 달라집니다.”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2015년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저축을 통한 종잣돈

www.mk.co.kr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1/11/23/2021112300030.html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문활짝'…MZ세대 서학개미 잡기 각축전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선점하고 있던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시장 플레이어가 오는 29일부터 삼성증권을 필두로 20개 증권사로 확대된다. 해외주식과 소액 투자에 대한 관심이 M

biz.newdaily.co.kr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11021241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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